수강후기

외부 업무가 유난히 많았던 10월은 수강 연기를 여러번 했어요.

저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업무의 영향을 받아요.

출장이 있다던지, 부서 점심 약속이 정해진다던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던지 등등.

제가 수업 연기를 신청할 때 스카이벨에서는 저의 상황을 이해하고 저에게 맞는 조치를 취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빠질 수 없는 셀프 칭찬 시간~!

어찌되었건 저는 또 한달의 수업을 완료했어요.

현재 11개월째 스카이벨 수강중입니다.

오늘은 11개월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적고 싶어요.

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첫째, 영어에 노출된 환경을 만들었어요.(출퇴근길 EBS 채널 청취, 수업 자료 미리 예습, 영어 무료 앱 활용 등)

이 노력으로 얻은 효과에 대해선 좀 더 후에 후기를 적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정해진 수업 내용 외에 강사님께 할 일상적인 말과 질문할 것 등을 준비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간단한 개인적인 인사를 건네거나 안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노력은 한 문장이라도 더 말할 수 있고 입에 붙일 수 있어요.

자신의 말을 미리 예습해 말을 하면 기억이 훨씬 잘되고 오래가더라고요.

수업 노트에 준비한 문장은 많아도 준비한 것을 다 말할 수는 없더라고요.

100을 이야기하려면 강사님의 이야기도 잘 알아들어야 하고, 대화라는게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활동을 하면 즐겁습니다.

셋째, 저의 일상에 루틴이 된 점입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매주 화, 목은 영어 수업 있는 날~!

가급적이면(업무에 지장 없으면) 영어 수업이 우선인 저의 소중한 루틴말입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진행 중이면 실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작이 어려웠지만 시작했고

매번의 수업이 긴장되었지만 견뎌냈고

지금도 말못하고 안들리고 서툴지만 전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으면,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툰 표현으로 이것 저것 막 말해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Julie 강사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하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정리해서 알려주십니다.

이럴땐 제가 Julie 강사님께 "어떻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정확하게 알았냐?"고 하면 Julie 강사님은 저의 말을 듣고 유추한다고 해요.

암튼 이러고 나면 속이 다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강사님과 저는 크게 웃습니다.

일주일의 2일, Julie 강사님을 만나는 날은 성실한 자신을 맘껏 칭찬할 수 있는 좋은 날입니다.

수강자의 상황에 맞는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는 스카이벨과 매 수업마다 용기를 주시는 Julie 강사님께 감사합니다.